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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앙은행, 기준금리 0.5%p 올려 5.5%… 네 번 연속 인상, 페소는 또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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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조회 8 댓글 1
바콜로드시에 있는 필리핀 중앙은행(BSP) 지점 건물
경제·환율

기준금리 5.0% → 5.5%
"물가는 앞으로 더 오른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이 22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려 5.5%로 정했습니다. 네 번 연속 인상이고, 한 번에 올린 폭으로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큽니다. 기준금리는 은행 대출·예금 이자의 기준이 되는 금리로, 오르면 대출 이자도 따라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5.5%
기준금리 (종전 5.0%)
7.2%
9월 물가상승률 · 2023년 3월 이후 최고
₱63.52
22일 달러당 페소 종가 · 3일 연속 사상 최저

왜 크게 올렸나

엘리 레몰로나(Eli Remolona Jr.) 총재는 "유가와 교통 요금, 엘니뇨가 식료품 값에 미칠 영향 때문에 앞으로 몇 달 물가가 더 빨리 오를 것으로 본다"며 "물가 기대를 단단히 붙잡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동 긴장으로 국제 유가가 오른 데다 최근 대중교통 요금 인상, 엘니뇨에 따른 농산물 피해가 겹쳤다는 것입니다.

함께 정하는 익일물 예금금리는 5.0%, 대출금리는 6.0%가 됐습니다. 중동 분쟁이 시작된 3월 이후 누적 인상 폭은 1.25%포인트입니다.

물가 전망

· 2026년 평균 물가상승률 전망: 6.1% (그대로)
· 2027년 전망: 5.4% → 6.0%로 올림
· 2028년 전망: 3.3%, 목표치(3%) 근처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
· 레몰로나 총재: 2027년 물가가 최고 8%, 소득 하위 30% 가구는 9%까지 오를 수 있다

"페소를 지키려고 올린 건 아니다"

페소는 금리 발표 직후 달러당 63.52페소로 마감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레몰로나 총재는 "페소를 방어하려고 금리를 올리는 것은 아니다"며 "환율이 물가를 자극할 만큼 크게 흔들릴 때만 외환시장에 조금 개입한다"고 말했습니다. 연내 마지막인 12월 회의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 뒀습니다.

교민 생활에는

필리핀 은행의 대출·할부 이자가 오를 수 있고, 예금 금리는 소폭 오를 수 있습니다. 원화나 달러를 페소로 바꾸는 분에게는 페소 약세가 유리하지만, 그만큼 현지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어 실제 체감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 일정

중앙은행의 다음 통화정책 회의는 12월입니다. 레몰로나 총재는 "추가 인상에 열려 있다. 0.5%포인트일지 0.25%포인트일지, 더 클지는 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진: 바콜로드시 필리핀 중앙은행 지점(Herbertkikoy, CC BY-SA 4.0, 위키미디어 공용)
※ 기사 속 발표 장소(마닐라 본점) 사진이 아닙니다.

출처 · GMA News (2026.10.22) · Rappler (2026.10.22) · Daily Tribune (2026.10.22) · ABS-CBN (202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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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sa Kim님의 댓글

· 새싹회원

너무 물가가 올라 우리도 힘든데 현지인들도 걱정이에요빨리 물가안정이 되어야할데...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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