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가 불러온 비극"… 극심한 더위에 조산·산모 합병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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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 글로벌 보건
UN 기후총괄 "극심한 더위, 임산부와 신생아 생명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살인자"
보건 전문가 2/3 "폭염으로 인한 임신 합병증 목격"… COP31 앞두고 전 지구적 경고
📸 자료 사진: 퀘존시티의 CSV 산부인과 클리닉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임산부들 (사진=Jonathan Cellona, ABS-CBN News)
2/3 이상
폭염 합병증 목격한 보건 전문가 비율
33개국
올해 관측 이래 최고 7월 기온 기록
1,000명
조사 참여 조산사 및 의사 수
[피지 나디=외신 종합] 기후 변화로 인한 극심한 더위가 임산부와 신생아를 치명적인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사이먼 스티엘(Simon Stiell)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이 경고했다.
스티엘 사무총장은 피지 나디에서 열린 '프리콥(Pre-COP)' 정상회의 연설에서 5개 대륙 1,000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최신 설문조사를 인용하며, 지구 온난화가 산모 건강에 미치는 심각성을 강조했다.
"온도 상승은 곧 임신 기간의 위험 상승을 의미합니다. 폭염은 조산, 죽산, 저체중아 출산, 산모 합병증과 점점 더 깊은 연관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기후 위기의 새로운 치사율 높은 단층선입니다." — 사이먼 스티엘(Simon Stiell) UN 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글로벌 의료진 설문조사 주요 결과
웰컴(Wellcome) 재단이 영국, 호주, 인도, 브라질, 짐바브웨의 조산사 및 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 응답자의 대부분이 폭염의 영향으로 고통받는 산모와 아기를 치료한 경험이 있음.
- 약 1/3은 극심한 더위로 인한 저체중아 출산, 발육 제한, 수유 장애, 탈수증을 직접 목격함.
이번 조사를 의뢰한 웰컴 재단의 이사장이자 전 호주 총리인 줄리아 길러드(Julia Gillard)는 "폭염은 보이지 않는 살인자이지만 임산부들이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며 "각국 지도자들은 즉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백만 명의 여성들에게 임신은 더 이상 희망의 시간이 아니라, 기후 변화가 가져온 위험으로 가득 찬 불안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 사이먼 스티엘 UN 기후총괄
이번 회의는 다음 달 튀르키예에서 개최될 유엔 주최 대규모 기후 정상회의인 COP31(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앞서, 기후 변화 최전선에 있는 태평양 섬나라들의 위기를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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