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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필리핀 이길 수 있다” 발언 논란… 마르코스, 中 대사 추방은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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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외교부에 초치된 징취안 주필리핀 중국대사와 라사로 외교장관
외교·남중국해

외교부, 中 대사 초치해 항의
대통령궁 “추방 선언은 원치 않아”

징취안(Jing Quan) 주필리핀 중국대사의 “중국은 무력으로 필리핀을 이길 능력이 있지만 평화를 택했다”는 발언을 두고 상원·하원에서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 지정 요구가 나왔지만, 대통령궁은 마르코스 대통령이 외교관 추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10월 19일
외교부, 중국대사 초치·항의
11월
마르코스 APEC 참석차 방중 예정대로

외교부 “도발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발언”

마 테레사 라사로 외교장관은 19일 징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공식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외국 공관이 자국 법 권한 안에서 활동하는 필리핀 공직자와 의원들을 공개 비판하거나 조롱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민주주의 국가로서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며, 외국 대사가 이를 위협하려는 시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궁 “외교 채널 밖으로는 안 간다”

클레어 카스트로 대통령궁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일부 의원들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대통령은 다른 나라 대표를 상대로 이런 선언을 하길 원치 않는다”며 “대통령은 외교 채널 밖에서 행동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다음 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방문 일정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카스트로 대변인은 “서필리핀해(WPS)의 권리와 영토를 지키면서도 대통령은 외교적 접근을 유지한다. 필리핀은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재계는 “제재 신중해야”

필리핀-중국계 상공회의소연합회(FFCCCII) 빅터 림 회장은 “지금은 제재할 때가 아니다”라며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서면 석유제품 등 수입과 대중 수출에 의존하는 필리핀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에르윈 툴포 상원의원은 외교부에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같은 주 해상 소식

필리핀 해안경비대(PCG)는 18일 서필리핀해 코타섬 영해(12해리) 안에서 조업하던 외국 어선을 쫓아냈다고 밝혔습니다. 3주 사이 네 번째 퇴거 작전입니다.

세부 사는 사람에게

양국 관계가 긴장될 때마다 중국산 수입품 가격이나 관광·항공편 동향이 화제가 됩니다. 당장 생활에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11월 APEC 정상회의 전후 양국 대화 흐름은 지켜볼 만합니다.

사진: 19일 필리핀 외교부에 초치된 징취안 중국대사(오른쪽)와 라사로 외교장관 · DFA 공공외교실 / Philstar
※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출처 · Philstar (2026.10.20) · Pang-Masa (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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