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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필리핀 계엄령 54주년 대규모 시위… 경찰 17,000명 배치·수도 휴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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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필리핀 계엄령 54주년 대규모 시위… 경찰 17,000명 배치 및 휴교령
PHILIPPINES POLITICS 2026.09.21

[종합] 필리핀 계엄령 54주년 대규모 시위… 경찰 17,000명 배치·수도 휴교령

청년·사회단체, 부패 스캔들 및 세습 정치 규탄… 치안 당국, 폭동 재발 방지 총력 경계

17,000+ 명 경찰 배치 인력 (바디캠 착용)
마닐라 전역 휴교 월요일 대면 수업 중단
전국 단위 집회 루손·비사야·민다나오 확산

1. 계엄령 54주년 기념 시위와 대규모 경찰 배치

필리핀 현대사에 깊은 궤적을 남긴 계엄령 선포 54주년을 맞아 다수 사회 단체들의 대규모 거리 행진이 예정된 가운데, 필리핀 국립경찰(PNP)이 토요일 밤부터 17,000명이 넘는 경찰 인력을 현장에 전격 배치하며 고도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관들에게 바디캠을 착용하도록 지시했으며, 마닐라 시는 경찰청의 권고에 따라 월요일 하루 동안 마닐라 시내 모든 학교에 대해 휴교 조치를 내렸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법을 준수하고 경찰관의 지시에 따르며 서로의 권리를 존중해 주길 바란다. 오늘 하루를 뜻깊고 안전하게 만들자."

- 호세 멜렌시오 나르타에즈 주니어 PNP 경찰청장

2. "Z세대는 잊지 않는다"… 치수 사업 부패 규탄

본 시위에 앞서 일요일, 약 1,000명의 청년 및 학생들이 라살 그린힐스에서 EDSA 사원까지 행진을 펼쳤습니다. 시위대는 지속적인 치수 사업 부정부패 스캔들과 정치 가문의 권력 세습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시위 주최 측인 '부패에 맞서는 청년들(Youth Against Kurakot)'은 "단순한 몇 명의 체포나 고발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훔쳐간 국가 재정을 모두 회수하고, 소수만을 배부르게 하는 구조적 시스템을 해체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전국적 동시 집회 및 과거 역사 재조명

이번 시위는 마닐라 인트라무로스 산 아구스틴 성당에서 열리는 '희망의 미사'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로 전파되어 개최됩니다.

주요 시위 개최 지역

  • • 루손 지역: 바기오, 아브라, 레가스피, 라구나, 카비테, 퀘존
  • • 비사야 지역: 일로일로, 바콜로드, 타클로반, 록사스, 칼리보
  • • 민다나오 지역: 다바오

시민단체 '8월 21일 운동(Atom)'은 계엄령 시절 약 7만 명이 불법 체포되고 3,240명이 사망했던 역사를 지적하며, 마르코스 일가의 부정축재 재산에 대한 완전한 내역 공개와 재조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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