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APAN CITY(오리엔탈 민도로) — 필리핀 코코넛 청(PCA)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장기 폭염과 가뭄으로 관내 코코넛 농장이 위협받음에 따라 오리엔탈 민도로 지역 코코넛 농가에 수분 보존 조치를 즉각 도입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미마로파 지역 필리핀 공보처(PIA) 보도에 따르면, 조나 마리 포르탈레스(Jonna Marie Portales) PCA 민도로 주 담당 부서장은 농가들이 엘니뇨의 잠재적 피해를 이해하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PCA 소속 농업 전문가들이 현장 정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탈레스 부서장은 특히 푸에르토 갈레라(Puerto Galera), 불라라카오(Bulalacao), 만살라이(Mansalay) 지역이 이번 가뭄 피해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PCA가 가장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농업 기법은 '멀칭(Mulching)'이다. 이는 현지에서 '부놋(bunot)'이라 불리는 코코넛 껍질을 코코넛 나무 밑동 주변에 둘러 놓아 토양 수분 증발을 막고 과도한 건조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이미 푸에르토 갈레라는 심각한 용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재난 사태를 선포했으며, 불라라카오는 오리엔탈 민도로 주 내에서 가장 먼저 엘니뇨로 인한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PCA는 불라라카오와 인접한 만살라이 역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주요 지원 프로그램 및 개입 조치

  • 참여형 코코넛 식재 프로젝트 (PCPP): 코코넛 나무를 번식 및 식재하는 농가에 인센티브 제공 (2025~2026년 기준 1,835헥타르, 1,376개 농가 대상)
  • 코코넛 마을 개발 프로젝트 (CVDP): 농가 생계 및 식량 지원을 위해 채소 씨앗 배포 (300헥타르, 127개 농가 대상)
  • 영양 관리 지원: 가뭄에 대비한 비료 무료 배포

포르탈레스 부서장은 "PCA는 코코넛 농장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농가 및 지방정부(LGU)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심각하거나 장기화될 수 있는 엘니뇨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오리엔탈 민도로 지역 농가들이 폭염과 용수 부족으로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행되었으며, 가뭄 장기화가 농업 생산성 및 지역 농가의 생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