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일 월요일 밤, 필리핀 퀘존시티 바랑가이 돈 마누엘(Barangay Don Manuel)에서 길 가던 대학생을 상대로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절친한 친구 사이의 2인조 오토바이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및 CCTV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밤 9시경 E. 로드리게스 대로(E. Rodriguez Boulevard)에서 발생했다. 당시 18세 대학생 피해자는 지프니를 기다리던 중 오토바이에 2인조로 탑승한 피의자들에게 순식간에 휴대폰을 강탈당했다.

소란을 감지한 현장 경찰의 대응은 신속했다. 인근에서 잠복 및 사복 순찰(Detective Patroling)을 진행 중이던 경찰 대원들이 소란을 목격한 즉시 추격에 나섰고, 도주하던 2인조를 타탈론(Tatalon) 지역에서 10분 만에 포위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복 순찰 대원들이 전방에서 소란이 일어난 것을 보고 즉시 확인했습니다. 오토바이 2인조가 휴대폰을 훔쳐 달아난 직후였고, 대원들이 추격해 타탈론 지역에서 막아서며 체포에 성공했습니다."
- 모르간 아길라르(Morgan Aguilar) 갈라스 경찰서장
📌 현장 압수 품목
  • 피해 대학생의 휴대폰(1만 페소 상당)을 포함한 휴대폰 총 3대
  • 실탄이 장전된 권총 1자루 및 헬멧 2개
  •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 1대

경찰 조사 결과 마닐라와 산후안에 거주하는 이들은 범행을 목적으로 퀘존시티까지 원정을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단순 생계형 범죄를 넘어 배후에 전문 범죄 조직이 개입된 정황도 포착됐다.

아길라르 서장은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이들에게 소매치기 수법을 교육한 모집책이 존재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장물 휴대폰, 특히 고가 제품을 넘길 때마다 피의자들에게 건당 3,000페소씩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 (가명 '존', 28세)
"아이 생일이라 돈이 급하게 필요했습니다."
(과거 마약 및 차량 절도 전력 보유)
피의자 B씨 (가명 '제이', 18세)
"아기 분윳값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검거된 2명은 현재 절도(Theft) 혐의로 입건되었으며, 가명 '존'의 경우 현장에서 총기가 발견됨에 따라 '포괄적 총기 및 탄약 규제법' 위반 혐의가 추가되었다.

퀘존시티 경찰청(QCPD)은 소매치기 수법을 전수하고 장물을 수거한 배후 모집책과 관련 조직원들을 검거하기 위해 후속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