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테니스의 '스타' 알렉스 에알라(Alex Eala)와 샤이라 리베라(Shaira Rivera)가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테니스 여자 복식 2라운드(16강)에 가볍게 진출했다.

에알라와 리베라는 화요일 일본에서 열린 2026 아시안게임 테니스 여자 복식 1라운드 경기에서 홍콩의 라이칭람(Lai Ching Laam)·칼리스타 리우(Kallista Liu) 조를 세트 스코어 2-0(6-1, 6-3)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복식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완벽한 경기 경기력을 선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세트] 초반 실책 극복하며 6-1 대승

출발은 아쉬웠다. 1세트 첫 게임에서 리베라의 공격 에러가 나오며 홍콩에 첫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필리핀 듀오는 곧바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27세의 리베라는 강력한 포핸드 위닝샷을 성공시키는 등 실책을 완벽히 만회했고, 필리핀은 내리 6개 게임을 따내며 5-1로 크게 앞서갔다. 7번째 게임에서 에알라의 날카로운 백핸드로 리드를 잡은 뒤, 리베라의 강한 리턴을 상대가 받아내지 못하면서 1세트를 6-1로 손쉽게 마무리했다.

[2세트] 홍콩의 추격 차단… 강력한 서브와 공격으로 마무리

2세트에서는 홍콩의 반격이 이어졌다. 4번째 게임에서 듀스 끝에 홍콩이 점수를 챙기며 2-2 팽팽한 흐름이 형성됐다. 그러나 필리핀 조합은 허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리베라의 매서운 서브를 바탕으로 상대 리턴 에러를 유도하며 7번째 게임을 가져와 5-2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홍콩이 포핸드 위너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5-3까지 추격했으나, 필리핀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9번째 게임에서 에알라의 강력한 백핸드 공격과 리베라의 깔끔한 위닝샷이 잇달아 터지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1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에알라와 리베라는 2라운드에서 강호 중국의 지앙신위(Jiang Xinyu)·양자오쉬안(Yang Zhaoxuan) 조와 8강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