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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마약과의 전쟁'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체포 18개월 만에 ICC 재판정 첫 실물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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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ICC 재판정 첫 실물 출석
INTERNATIONAL TRIALS THE HAGUE, NETHERLANDS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CC)

[속보] '마약과의 전쟁'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체포 18개월 만에 ICC 재판정 첫 실물 출석

반인륜 범죄 혐의로 기소… 변호인단 '심각한 기억 장애' 주장 속 첫 본 재판 11월 30일 확정

18개월 만의 실물 출석 헤이그 재판정 현장 출석
첫 본 재판 일정 11월 30일 개정 예정
건강 및 심신 상태 전문의 3인 재판 적합성 평가

체포 18개월 만의 첫 법정 실물 구속 출석

로드리고 두테르테(81) 전 필리핀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 과정에서 자행된 인류에 대한 범죄(반인륜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ICC) 법정에 처음으로 직접 모습해 섰습니다.

마닐라에서 체포된 지 18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검은색 슈트와 하얀 셔츠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별도의 언어 발언은 하지 않았으나 재판 절차가 종료된 후 방람석의 가족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기억 장애' vs '재판 진행 가능' 건강 적합성 공방

이번 심리는 두테르테 변호인단이 "건강 악화로 인해 정상적인 재판을 받을 수 없는 상태(unfit to stand trial)"라고 주장함에 따라 소환된 공판 준비 기일이었습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자신이 2007년이나 2008년에 살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자신의 나이를 84~85세로 생각하고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기억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 피터 헤인즈 (두테르테 측 변호인)

재판부는 전문의 3인에게 정밀 의료 평가를 명령하여 재판을 받을 정신적 상태가 되는지 결과를 심의하고 있으며, 검찰 측은 재판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희생자 유가족 반응 및 향후 재판 일정

ICC는 두테르테가 다바오 시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11월부터 필리핀이 ICC를 탈퇴한 2019년 3월까지 자행된 수만 명 규모의 즉결 처형 및 학살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마닐라에서 생중계로 이를 지켜본 희생자 유가족들은 그의 법정 출석을 반겼습니다. 두 아들을 잃은 요르 파스코 씨는 "마침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고 건강해 보여 기쁘다"고 말했으며, 조카를 잃은 데 로스 산토스 씨는 "신체 상태가 양호하여 재판 진행이 더욱 속도를 내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ICC의 첫 본 재판은 오는 11월 30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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