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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왕 ‘라자 후마본’ 이름 단 필리핀 해군 경비함, 울산서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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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름을 썼던 이전 필리핀 해군 함정 BRP 라자 후마본(PF-11)
필리핀·한국

세부 왕 ‘라자 후마본’ 이름 단 경비함
HD현대중공업 울산서 진수

필리핀 해군의 세 번째 원해경비함(OPV)이 13일 울산에서 진수됐습니다. 이름은 1521년 마젤란이 도착했을 때 세부를 다스리던 ‘라자 후마본’입니다.

3번째
필리핀 해군 원해경비함(OPV)
10월 13일
울산 진수식

한국 조선소에서 만든 필리핀 해군 함정

필리핀 해군은 앞으로 BRP 라자 후마본으로 취역할 원해경비함이 13일 한국 울산에서 진수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함정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고 있으며, 해군 현대화 사업의 하나입니다. 해양 감시와 해양 안보, 영토 방어 능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습니다.

진수식에는 필리핀 해군 사령관 호세 마 암브로시오 에스펠레타 중장과 필리핀군 부참모총장 롬멜 롤단 중장이 참석했습니다. 에스펠레타 중장은 진수식 하루 전인 12일 대한민국 해군본부에서 김경률 해군참모총장을 만나 양국 해군 교류와 해양 방위산업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함정 이름에 담긴 세부

라자 후마본은 1521년 포르투갈 탐험가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세부에 도착했을 때 이 섬을 다스리던 16세기 통치자입니다. 필리핀 해군은 이번 진수가 현대적 함대를 갖추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넓히려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세부 사는 사람에게

라자 후마본은 세부 다운타운의 마젤란 십자가와 산토니뇨 성당 이야기에 늘 등장하는 이름입니다. 세부 역사 속 인물의 이름을 단 함정이 한국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한국과 세부를 잇는 소식으로 볼 만합니다.

사진: 같은 이름을 썼던 이전 함정 BRP Rajah Humabon (PF 11) · U.S. Navy MC2 Greg Johnson,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 이번에 진수된 새 함정의 사진이 아닙니다.

출처 · Philstar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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