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 심각한 시신… DNA 및 소지품으로 확인 작업
필리핀 당국은 지난주 76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객선 화재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수 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경찰 법의학팀은 희생자의 유해에서 가능한 확인 표시를 수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유가족들에게는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개인 소지품이나 DNA 샘플 제공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화물칸 폭발로 시작된 순식간의 대참사
사고 선박인 MV June Aster 호는 화요일 마닐라를 출발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해변과 2차 세계대전 침몰선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로 인기가 높은 팔라완주 코론(Coron)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목적지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화물칸에서 불이 시작되어 선박 전체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탑승객들은 연기와 불길을 보기 전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한 생존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불길이 배를 감싸며 선상이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었고, 바닥에 넘어진 뒤 사람들에게 짓밟히다 sea로 뛰어내려 수 시간 만에 구조되었다"고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유독가스와 고온… 구조 진입에만 40시간 소요
화재는 하루 넘게 지속되며 지독한 연기와 유독가스, 극심한 열기를 내뿜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심각하게 방해했습니다. 구조대가 생존자를 수색하기 위해 선박 내부로 진입하는 데만 40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현재 최우선 과제가 희생자 신원 확인과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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